시간이 꽤 지난뒤에 작성한 글이라, 기억이 많이 남아있진 않네요.
그래도 최대한 떠올려보며 적어보았습니다.
교토 가는날입니다!
며칠동안 머물렀던 숙소에서 벗어나, 기차를 타고 교토역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가기전에 아쉬움이 남아서 사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한번 환승해서, 저희가 예약한 숙소로 향하는 루트입니다.
https://goo.gl/maps/WWnfqCHEuexjrxwn7
홀리데이 인 오사카 난바 to CONNECT INN SHICHIJOKAMOGAWA
www.google.com
버스 타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지만, 자리가 없을것으로 예상되어서 그냥 지하철 타고 가기로 했어요.
닛폰바시역에서 환승해야했습니다. 기타하마역까지의 거리에 맞는 요금으로 계산해서 발권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걸려서 목적지 역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내리자마자 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일본의 교토는 우리나라의 경주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큰 기대 안했지만, 한적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에서 내려가지구 저희가 이용할 숙소인 CONNECT INN SHICHIJOKAMOGAWA로 향했습니다.
숙소면 당연히 프론트에서 체크인 하잖아요? 그런데 도착하니 문이 잠겨있더라구요.
잠깐 화장실이라도 갔나보다 하면서, 10-20분정도 기다려도 사람이 오질 않았습니다.
뭐지??? 하면서 친구랑 기다리다가 너무 배고파서 밥먹고 오기로했습니다. 그때면 사람이 오지않을까 하면서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친구녀석이 숙소에서 온 메일을 무시해서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ㅅ-)
교토역에 근방에 식당 많을 것이라 예상해서, 택시타고 교토역으로 갔습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되겠지만, 저희는 캐리어를 들고다녀야 했던 상황이라 바로 앞에 있던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사진을 찍어두진 않았지만, 교토역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지않고 지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곳을 둘러보던 저희는 빨리 밥먹고 싶기도하고, 무난한 음식이었던 야키토리를 먹기로했습니다.
며칠전에 그렇게 먹었는데...
웨이팅이 있긴 했지만 대기중인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음식도 맛있어보이기도 했구요.
10분도 기다리지않은것 같은데, 자리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다른 꼬치도 좋아하지만, 파닭꼬치에 환장한 저는 파닭꼬치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치킨 가라아게도 맛있어 보이길래 추가 주문했습니다.
때깔좋은거 보세요! 지금 다시봐도 침나오네요;;
또 의도하지않게, 먹방을 찍었습니다. 먹고나니 힘이나서 여행할 기운이 생겼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친구랑 바로 아라시야마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쯤에 가면 사람이 있겠지~ " 하면서 말이에요.
그래서 아라시야마로 향하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경주라 그런지...? 관광온 일본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다음날 일본 연휴였다고 하더라구요. 일본 어버이날은 공휴일이라던가..?
그덕에 버스도 대기해야 탈 수 있었지만, 다행히도 버스가 금방금방 와서 줄이 빨리 줄어들었어요.
서서 가야 할 수도 있었지만, 버스탑승을 거의 초반에 한 덕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한시간 타고갔으면 다리 어쩔뻔...;
교토도 교통패스를 따로 판매하더라구요?
저희는 교통수단을 많이 타지않을 계획이어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많이 돌아다닐 계획이신분은 구매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교토역 바로 앞에서 판매합니다.
한시간 정도 달린뒤에 아라시야마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색감이 그렇게 좋진 않지만, 실제로 보았을때는 좋았습니다.
아 ... 이 맛에 여행오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진 한참을 찍다가, 친구랑 응커피를 마시기로했습니다.
왜 응커피 인거지 했는데, 퍼센트가 응처럼 보여서 응커피라고 한다더라구요.
대기하시는분들이 꽤 있어서, 20-30분정도 기다려야 마실수있습니다.
여행 내내 많은 대기때문에 지쳐있던 친구를 찍어보았어요.
친구 프라이버시를 위해 얼굴을 가렸지만, 정말... 세상 포기한 표정이었습니닼ㅋㅋ
이렇게 틈틈히 앉아서 대기할 수 있었어요.
기다리다보면 가게안에 원두 관련상품을 볼수있는데, 이걸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원두도 원산지마다 나누어 전시하고있었는데, 훅해서 살뻔했습니다.
이정도까지 대기하면 주문은 금방입니다!
그뒤에는 주문한 커피가 나올때만 기다리면 됩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커피를 받았습니다!
더운 날씨라 무조건 아이스로 시킬수 밖에없었습니다.
저는 아아, 친구는 교토라떼로 주문했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한번쯤은 교토라떼 마셔보는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가의 돌담에 앉아서 마시면서 찍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경치도 좋고~~ 힐링하는 순간이었어요.
이 뒤로는 본격적인 아라시야마 탐방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목적지를 정한건 아니고, 발길 닿는대로, 사람 많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길을 걷다보니 인력거가 보이더라구요? 여기까지 왔는데 타볼까? 하는 유혹이 엄청 생겼습니다.
(그 와중에 인력거 끌고가는 아저씨들 근육 미쳤...)
https://youtube.com/shorts/Upu1nLSMqII
하지만 이가격 내고 타야돼?? 할 정도이더라구요.
심하게 더운 날씨거나, 부모님 모시고 온거면 타는것도 좋아보였습니다.
저랑 친구랑 사람 많은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잘모르면 많은곳으로 가야지...ㅎ
가다보니 일본의 유명한 먹거리가 보이더라구요. 그중에 당고?가 있길래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주문하면 사진에 보는것처럼 기계에서 구운 뒤, 소스를 묻혀줍니다.
당고가 구운 떡에 당(?)을 묻힌거라, 특별히 엄청 맛있진 않아요. 예상가능한 맛입니다.
이뻐서 한번 찍어보았네요 ㅋ
이걸 사먹은 근방에 상점이 엄청 많았는데요. 구경하다보니 친구가 사라졌습니다. -ㅅ-
어디갔나 찾아보니 전통주 파는 가게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더라구요.
다양한 종류의 사케를 팔고있습니다. 가게에서 시음을 해볼 수 있도록 해주셨는데요.
가게에서 추천하는 TOP3중에 2,3위를 마셔볼 수 있었습니다.
의외인건 2,3위를 다 마셨지만, 친구랑 저는 3위에 해당되는 술이 훨씬 좋다고 느꼈어요.
그대로 바로 각자 구매했다는거...?
위 술로 샀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보고 가게 방문예정이시라면, 이 사케를 꼭 시음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구경을 어느정도하고나니 친구가 대나무숲을 보러가자고 하더라구요.
엄청 운치좋다면서... 가깝다고 하길래 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대나무 사이사이에서 퍼져오는 빛을 바라보는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구경하다보니 또 다리아파가지고.. 근처에서 쉬다가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거주지역을 지나쳐 오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와는 다른 풍경이 좋더라구요. 한적하기도하고...?
여튼 이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버스가 아닌 지하철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버스가 좀더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아라시야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버스 타고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서 지하철을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교토역으로 돌아가, 숙소에 짐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눈누난나 하면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왠걸? 이시간에도 숙소에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초인종 눌러도 반응이 없구요.
그제서야 친구는 숙소 예약한 어플을 제대로 뒤져보기 시작합니다.
숙소에서 연락 온거 없었냐고 물어보니 처음엔 없었다고 합니다. 한참을 뒤지다가 메일이 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별거없다고 합니다.
기다리던 저도 짜증이나서... 메일을 보여달라해서 봤는데...
왠걸? 무슨 링크가 있더라구요. 보니까 구글맵 링크입니다.
교토역 근처였는데, 상세한 내용을 보니 이렇더라구요
체크인하려면 이쪽으로 오셈.
언제쯤 올건지도 알려줘~

솔직히 이때 친구한테 너무 열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연락온게 없다고 해놓고, 알고보니 연락온건 있었습니다.
연락온 내용도 읽어보니 별거없다고 해놓고, 체크인 정보를 포함하고있었습니다.
후...
왜 안읽었냐고 하니까 별거아니겠지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하... 친구의 성격을 간과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예약해준 친구의 노력을 생각해 별 말 않고 이동하였습니다.
왔다갔다하면서 일본 택시 두세번 탔는데, 좋은 경험했습니다 ^_^
겨우겨우 체크인 하고,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이번에도 푸트코트 같은곳이었습니다.
사실 가고싶은곳은 있었지만, 웨이팅이 있다해서 포기했습니다.
더이상 웨이팅은 못해~~~

우동 소고기 덮밥을 시켜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뒤 일본에 왔으면 온천에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https://goo.gl/maps/ZGCQrGiZX5jgN4hu6
미부 온센 하나노유 · 15-3 Mibumatsubaracho, Nakagyo Ward, Kyoto, 604-8823 일본
★★★★☆ · 대형 공중목욕탕
www.google.com
당시에 열었던 곳은 이곳밖에 없어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한밤중에 돌아다니니 조금 무섭긴 하더라구요.
가다보니 이런 동네 술집도 있더라구요. 여유시간이 있다면 한번 가보고싶었습니다.
너무 늦으면 목욕탕이 문 닫을수도 있기 때문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도에서 보던 모습이랑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지만 패기롭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을 보니 여기서 표를 끊고 들어갑니다.
어지간하면 다 자판기인게, 일본 스럽더라구요.
구매를 하고싶지만 한자에 약한 저희는 구매할 수 없어, 창구에있는 직원한테 갔습니다.
"우리가 한자 잘 모른다. 목욕하러 왔는데, 어떤거사면 되는지 모른다. 2명인데 알려주면 고맙겠다" 이렇게 간단하게 일본어로 말하니
친절하게 메뉴얼 같은걸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여기에는 타올이 기본제공되지않아, 따로 구매하였습니다.
따로 들고오셨다면, 들고오신걸 사용해도 됩니다.
목욕탕이다보니 내부사진은 찍을 생각을 안했습니다.
친구랑 노천탕 즐기면서, 여행 피로를 풀었던거 같아요.
친구는 배고프다고 먼저 목욕을 끝내고 나갔습니다. 여기 목욕탕에는 음식점도 있거든요.
저도 얼마 안있다가 끝마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생긴곳에서 주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식당도 크고 깔끔하더라구요.
메뉴도 엄청 다양할 뿐더러... 어지간한 교토 음식점보다 가격이 더 쌉니다.
여기서 밥먹을걸 그랬나... 싶었습니다 ㅋ. 친구는 여기서 빙수를 먹고있더라구요.
한입주길래 먹어봤는데, 맛있습니다. 왜 목욕탕이 맛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마무리하고 친구랑 밖에 나와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정말 한적합니다. 이 한적함을 깨는사람은 저희 둘뿐이었어요.
지하철로 교토역까지 간다음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물론 가는길에 편의점이 있어, 맛있어 보이는거 몇개랑 맥주 골랐습니다.
친구녀석은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된다고 맥주 안사더라구요 ㅠ_ㅠ
맥주마시면푸딩을 먹었던거 같은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싶군요 :)
이렇게 교토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숙소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잤습니다.
얼마 안있었던거 같은데, 벌써 여행의 막바지입니다.
다음날 기요미즈데라를 방문한뒤, 공항으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다음글은 여행 마지막 일정과 여행 정산 및 정리하는 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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