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해외여행

[여행기] 세부 - 1~2일차

korcasus 2024. 1. 1. 20:27

 

 

이번 여행은 학교 생활을 같이 보냈던 동기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30살이 되면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가자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했었는데요.

23년 후반기에 급격히 이야기가 성사되서, 세부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총무가 되어 돈관리했다는건 안비밀, 생각보다 할일이 별로 없었음)

 

세부가 휴양지다 보니, 생각보다 돌아다닐데가 많진 않더라구요.

투어를 하더라도 오슬로 투어랑 시티뷰투어 2개가 다 였습니다.

그래서 투어를 즐기고 숙소에서 수영을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뒤에 이야기하겠지만, 꽤나 비싼 호텔을 예약을 했던터라 이틀을 투어로 보내려니 숙소비가 아깝더라구요 ㅠ

 

3박 5일동안 다음과 같이 일정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오슬로투어와 시티뷰 투어는 다른글에서 이용한 업체와 상세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 1일차 : 한밤에 출발 및 다음날 새벽에 도착
  • 2일차 : 아침에 일어나서 리조트 수영하며 즐기기
  • 3일차 : 오슬로 투어
  • 4일차 : 시티뷰 및 출국
  • 5일차 : 아침에 도착 및 귀가

 


 

저를 포함해서 6명이 모여서 8시쯤 제주항공을 타고 세부를 출발하는 일정이었습니다.

1명은 파주, 1명은 광주, 1명은 천안, 나머지3명은 수도권이다보니

휴가 쓰고 미리 준비하던 친구도 있었지만, 한명은 휴가를 쓰지못해, 반차 겨우 쓰고 출근한 친구도 있었어요.

비행기 못탈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일찌감치 도착해서 문제없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비행기 타기 직전은 너무 설레는거 같아요 ㅎㅎ

 

6시간정도 비행하니 세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았다보니, 곧곧에서 크리스마스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숙소를 플랜테이션 베이로 예약해 두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플랜테이션 베이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누가 보니 예약을 해야한다고해서, 예약할때 사용한 업체(몽키 트래블)에 문의해보니 예약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가면 부스가 있으니, 거기에 픽업 요청하면 된다고...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플랜테이션 베이 부스 찾는거에 신경이 곤두 섰습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서, 부스 찾으러 나섰습니다.

그런데 왠걸...? 나오자마자 보이더라구요. 공항이 작아서 그런지 도착장이 크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긴 부스에 가서 담당자분께 예약자 누구다~~ 라고 이야기하면 배차 준비를 해줍니다.

(이미 예약정보를 입력해둬서 그런지, 준비가 되어있긴 합니다.)

 

다른 유명한 업체도 맞은 편에 있습니다.

 

도착자가 다 왔는지, 담당자가 안내해주시더라구요.

 

필리핀이라 그런지 엄청 꿉꿉했는데, 저희가 타고간 밴에 에어컨이 빵빵 틀어져 있어 엄청 시원했습니다.

고객 서비스가 아주좋더라구요 ㅎ

숙소 모습도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새벽에 도착한 터라 피곤해서 얼른 짐풀고 자버렸습니다 ㅎ

 


 

다음날 숙소 근처 뷰를 찍어봤습니다.

 

너무 이쁘지 않나요? ㅎㅎ

일어나자마자 아침에 배고파서, 조식신청은 안했지만 조식을 먹으러 가보기로했습니다.

 

가는 길도 너무 이쁘게 잘 조성되어있었어요.

 

킬리만자로라는 리조트 중앙에 있는 식당입니다. 뷔페식으로 준비됩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좀 비쌉니다. 인당 2만원 정도 나왔는데요.

이 가격에 이 퀄리티를 먹는다고?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중에 먹을 계획이 있으시면, 취소하는걸 추천합니다...

 

낮 시간동안에는 수영하다가 룸서비스로 식사했습니다!

수영하는 사진은 친구들 사진이 있어 올리기 어렵네요.

 

리조트 내에 수영장이 여러개 구역화 되어있는데요. 대부분 바닷물로 운영되는 수영장입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물먹으면 짠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담수로 운영되는 수영장은 내부 깊숙히 들어가야 가볼 수 있습니다.

 

수영을 하고나서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니, 젖어서 입장이 불가능 하더라고요.

그래서 방으로 돌아가서 룸서비스로 식사를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숙소 안내장을 읽어보니, 룸서비스로 신청할 수 잇는 메뉴들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서 2개 메뉴를 시켰는데... 아래와 같이 나오더라구요.

 

저렇게 시키고 10만원인가 들었습니다.ㅎ 심지어 배달비도 퍼센트로 붙고~~

가격도 싼편이 아니었는데... 양이 저렇게 적다보니, 굉장히 실망스럽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간단히 배를 채우고, 저녁에 잘 먹기로 했습니다.

 

4시까지 계속 수영하다가, 웰컴 드링크 마시러 갔습니다.

호수 중앙에 있는 킬리만자로 카페의 2층으로 가면 마실수 있어요.

(어디서든 마실수있다는 숙소 설명 대체 뭐지...)

 

웰컴 드링크 마시는 카페 분위기는 신기했습니다. 카페인데 왜 클럽같은 느낌이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밤에 갔으면, 시끄럽고 부담스러워서 후다닥 나왔을거 같아요.

 

1인당 1개씩 시키고 사진 찍어봤습니다. 저기에 안주로 주는 땅콩이 의외로 맛있었어요.

 

카페에서 보는 해질녘 경치도 이뻐요 ㅎㅎ

 

 

친구가 "골드 망고"라는 식당에서 밥을 사준다고 해서 예약을 해뒀었습니다.

식당에서 픽업을 해주러 오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로비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ATM도 들렸습니다. 현금을 충분히 뽑아오지 않아서, 출금해야했거든요.

ATM은 로비근처에 있습니다. (수수료는 5천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출금하고, 로비에 대기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트리가 참 이뻣어요

 

 

기다리고 있다보니 식당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밴이 도착했다고...

그래서 타고 가는데,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거리는 생각보다 멀진 않았는데, 트래픽 잼이 심했습니다.

왕복 2차선인데다가 오토바이, 버스, 차 가 난무하다보니 앞으로 나아가는게 쉽지않아 보였습니다.

필리핀에서 운전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약을 해뒀던 터라 룸으로 방을 안내해줬습니다. 조용하게 먹을수 있고, 에어컨도 별도로 달려 있어 시원했습니다.

그치만 한국식 식당이라 그런지 가격이 한국에서 먹는거랑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맛있다고 하기도하고, 기왕 왔으니 시켜봐야겠죠?

먹고싶은거 다 시켜보았습니다.

 

점심이 부족했던 것과 수영을 많이 했다보니 엄청 많이 시키게 되었습니다.

무슨 메뉴였는지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ㅎ

 

파스타는 게살이 포함되어있는데, 소스 맛이 일품입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게살먹는 맛도 있어요.

꼬치와 고기구이는 그냥... 맛있어요 ㅎ 말해 뭐해~~

 

아래 2개 메뉴는 먹다보니 부족해서 더 시키게 되었어요.

왼쪽은 족발 튀김(?) 메뉴였는데 맛있었어요. 부족한 단백질을 더 채우게 해줬어요 ㅎㅎ

오른쪽은 마늘밥입니다. 무슨 맛이지? 싶으실수도 있겠지만, 은근 조합이 괜찮아 밥도둑이더라구요.

 

 

어느정도 배채우고 나니, 이젠 디저트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왼쪽 메뉴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오른쪽은 망고입니다! 완전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필리핀에 오면 망고 꼭 먹으라고 하잖아요?

그걸 성취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음료도 시켰는데 그건 사진으로 남기지 않아 아쉽네요 ㅠㅠ

결제는 사준다고 한 친구가 했습니다.

페소로도 결제할 수 있지만, 원화로 계좌 이체로 계산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해주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돌아갈때도 식당 차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비용을 요구하더라구요.

사전에 고지한적이 없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치만 어쩌겠어요... 달라는걸...

100페소인가 200페소를 줬던거 같아요.

 

 

다음날 새벽 2시에 오슬로 투어가 시작했기 때문에, 맛있게 먹고 숙소로 귀가한뒤엔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리조트를 알차게 즐겼던 하루였네요.

다음글은 오슬로 투어에 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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