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구매후기

정전을 피하고 싶었어 - NAS용 UPS

korcasus 2023. 11. 6. 23:34

 

구매 계기


 

Synology NAS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NAS를 사용할때, UPS가 필수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사지않았었는데요.

요즘 시대에 정전이 있을까 싶어서 사지않았었어요.

 

그런데 왠걸...? 의외로 한번씩 정전이 생기더라구요.

NAS는 갑작스럽게 전원이 나가게 되면, 데이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이러한 상황이 나한테 발생하면????? 복구하는데 애먹는 제가 상상이 되는겁니다. ㅠ

그래서 과한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마음을 먹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상세


 

저렴한 제품라인중에서 선택지가 2가지가 있는데 저는 아래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BX950MI-GR(APC Back UPS 950VA 무정전전원공급장치) : 트리드스토리 (naver.com)

 

BX950MI-GR(APC Back UPS 950VA 무정전전원공급장치) : 트리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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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페이지에서 보면 설명이랑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참고로 안에는 배터리가 들어있기때문에 무겁습니다..!

제품 박스

 

개봉을 하면 거대한 UPS가 반겨줍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길쭉합니다...

UPS 정면, 상부 사진

 

 

이와 함께 보증서, 설명서와 데이터 케이블도 제공되었습니다.

케이블을 사용해서, NAS와 연결할거기 때문에 버리시면 안됩니다!

 

 

 

NAS와 연결하기 전에, 우선 배터리 연결하는 작업을 해주어야합니다. 그래야 UPS 전원 콘센트가 동작해요.

아래 사진에 빨간 박스에 해당되는 부분을 연결해주어야합니다. 사진은 연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주황색 커넥터를 빼고 나면, 꼽을수 있는 구멍이 보일거에요. 여기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위 사진에서 파란색 박스에 해당되는 부분은 제공받은 USB 케이블에 연결해줍니다.

그리고 케이블의 반대편은 NAS의 USB로 연결해줍니다.

UPS에 전원이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전원이 끊어졌다는 정보를 NAS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테스트를 위해 UPS전원을 멀티탭에 연결해준뒤, NAS 전원을 UPS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전면에 있는 UPS전원을 키면 사용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NAS UPS설정


 

시놀로지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건 DSM 7.x 버전입니다.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 한뒤, 제어판을 들어갑니다.

그런뒤 아래의 이미지의 빨간박스를 클릭합니다.

 

 

NAS 제어판

 

상단의 메뉴를 확인하면 UPS항목이 있는것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처럼 빨간 박스를 누르시면 됩니다.

 

 

여기 까지 왔으면 다했습니다.

빨간 박스에 해당되는 것처럼 설정합니다.

 

그리고 파란 박스는 UPS 비상전원을 사용할 경우, 언제 대기모드로 전환할지 정책을 정하는 것입니다.

요즘 정전은 빠르게 복구 되기 때문에, 배터리 부족할때까지 사용해도 문제 없을 겁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5분 동안 기다린뒤 대기모드 전환하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제가 설정한대로 했을때, 5분안에 정전이 복구된다면 NAS는 원래상태로 돌아옵니다)

 

여기 까지 진행하셨다면, 테스트를 한번 하셔야겠죠?

안전하게 확인을 하고싶으시다면, UPS에 NAS말고 전기를 사용하는 다른 장치를 연결하시면 됩니다.

멀티탭에 UPS를 연결한 콘센트의 전원을 차단한뒤, 연결한 장치에 전원이 유지되는지를 보면 됩니다.

전원이 차단되는 동시에 삐익~! 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만약 상관없다고 하시면, NAS를 연결한채 UPS를 연결한 콘센트 전원을 차단해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NAS가 잘 동작하고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품 후기


23년 4월쯤에 이 제품을 구매했었습니다. 구매할 당시만 해도, 비상전원으로서 사용할 일이 있을까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여러번의 정전을 경험했습니다.

 

올해 여름에 폭우가 왔었잖아요? 폭우라 지반이 약해지며 나무가 쓰러진 일이 있었어요.

그때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봇대랑 함께 넘어지는 바람에 정전이 발생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여름에 덥다보니 아파트에 너도나도 에어컨을 틀잖아요?

과부하가 와서인지 정전되고...

 

출근한다고 집밖으로 나왔는데, 알고보니 전기시설 점검으로 정전예정이었고...

 

UPS없었다면, 진작에 NAS는 고장났을 겁니다...

(물론 다른곳에 백업해둬서 복구는 가능하지만, 번거롭잖아요?)

 

여튼 올해만 해도 UPS는 본전 뽑은것 같습니다!

 

 

요약


  • 정전에 취약한 NAS를 위해 UPS를 구매했다.
  • 살때만 해도 사치부리는건가 했지만, 올해만 해도 뽕 뽑았다.
  • UPS 뚱뚱하고 못생겼다.
  • 컴퓨터에 연결할것도 사야되나라는 생각을 1초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