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구매후기

숏다리를 위한 최고의 선택 - 로우모 발받침대

korcasus 2023. 8. 21. 23:01

구매 계기

저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투자를 했습니다.

그 결과로 허먼밀러, 전동책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의 하중을 분산하기 좋지 않아 이래저래 자세를 바꿔보아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쿠팡에서 저렴한 원목을 구매해서 사용해보았지만, 도움이 되지 않아 이번에는 비용을 들이더라도 후기가 좋은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구매제품

 

로우모 : roumo (naver.com)

 

로우모 : roumo

로우모

smartstore.naver.com

 

단순한 발 거치대이지만 가격이 79,000원이라는 비교적 비싼 가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게된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거치대 소재
  2. 이중 거치대
  3. 흔들림
  4. 디자인

상세한 내용들을 후기 부분에서 더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립

 

구매하면 오는 제품은 모두 본인이 조립해야 하지만,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아무리 헤매도 30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스를 개봉했을때 바로 보이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박스 구성이 인상적이었는데, 군더더기 없을뿐더러 제품을 꺼내기에도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파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택배사에서 개판으로 보내면 파손되겠지만요)

애플 다음으로 박스 구성을 잘 한 회사이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먼저 발 받침대의 다리먼저 준비했습니다.

잊어버리고 설명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다리 받침대와 다리를 연결부터 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모습 보여주려고 저렇게 찍은 건지 기억이 안 나네요 ㅋㅋ

여하튼 중간단계에서 저렇게 사진 찍었습니다.

 

 

왜 벌써 완성 사진이냐라고 물어보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조립이 정말 별게 없거든요...

제가 어지간하면 조립이 필요한 제품들은 잘못조립해 놓고 아씡... 하면서 쉬면서 사진 찍고 그러거든요.

이번엔 그 중간 사진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쉽다는 뜻입니다.

 

후기

 

1. 돈값하는 이쁜 발받침대
2. 한 번도 뺀 적 없는 발받침대

 

간단하게 하면 위의 2개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어떤 느낌인지 파악이 어려우니, 고민했던 요소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1. 거치대 소재

글 초반에 원목을 발거치대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때 크게 2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가 발의 위치가 애매하고 편하지 않다.

두 번째가 발이 아프다.

여기서 두 번째가 거치대 소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의자에 앉아있으면 몸무게의 대부분이 의자를 통해 분산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보다 보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모니터를 향해 거북목이 될 때입니다.

이때면 의도하지 않게 발도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의자로 분산되던 무게의 일부가 발으로 쏠리게 됩니다.

발 받침대가 원목이다 보니 딱딱합니다. 발에 무게도 쏠리면서 시간이 지나면 부담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물론 상시 바른 자세를 취하시는 분이라는 큰 걱정 요소는 아닙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튼튼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소재가 필요했습니다.

그럼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소재를 사용하면 되지 않냐고 궁금해하실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무게를 지탱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2. 이중 거치대(발각도 조절)

일반적인 발 거치대의 경우에는 발을 둘 위치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구매한 제품에는 상단에 하나 더 거치할 곳이 있는데요. 이게 정말 꿀입니다.

평소에는 하단에 발을 거치해 둡니다. 하지만 편한 자세가 필요한 상황(ex. 회의)에는 하단에 거치해 두면 오히려 불편합니다.

이때 의자를 기울이면서, 상단에 거치하면 눕는듯한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데, 가뭄에 단비처럼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발 각도도 조절이 가능한데요.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잘 조절해서 그런지 변경해 본 적이 없네요.

 

3. 흔들림

발거치대 들은 무게를 통해 흔들림을 제어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플라스틱덩어리다 보니, 흔들릴 여지가 더 많은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1도 안 흔들림)

 

흔들릴 수도 있지!!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이게 은근 신경 쓰이는 포인트입니다. 흔들릴까 봐 발을 올릴 수 없게 만들거든요.

 

4. 디자인

사실 발거치대라는 제품군들이 이쁜 편이 아닙니다.

발 거치대를 보고 있으면, 시각적으로 꼴 보기 싫거나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제품의 경우에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그냥 둬도 거슬리지 않고, 책상과 잘 어울립니다. (검은색인데, 원목 책상과 찰떡궁합입니다)

무슨 디자인 상도 받았다고 합니다.

 

요약

  • 디자인적으로 이쁘고, 색상매치만 잘한다면 책상과 잘 어울린다.
  • 발 각도 조절 및 추가 발거치 장소 덕에 발거치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
  • 조립이 어어어어어어엄청 쉽다.
  • 비싸다 비싸 내 월급 빼고는 다 비싸